자연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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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31일

제8호

대전 서구 가수원동 은아아파트 108동 501호

3면(여행)


  

  

  

가을 여행(10. 13 - 14)  
       먼길 돌아온 연어야 반갑다....

   

  가을여행으로 연어가 돌아오는 양양 남대천으로 여행을 나섰습니다. 연구소에서 연어의 회귀에 대해서 설명을 듣기도 하였고, 연어 제포에 직접 참여도 하였습니다. 한계령과 진동계곡의 단풍도 참 아름다웠던 여행 이었습니다.

  

함양상림과 지리산 벽송사 여행(11. 4)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인 함양상림과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한 지리산 벽송사로 가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의 단풍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낀 여행 이었습니다.

 

무주 적상산여행(8. 12)

무주 적상산은 차를타고 산정상 가까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정상에는 양수 발전소의 댐도 있고, 조선왕조 실록을 보관하던 적상산 사고지, 안국사, 적상산성도 좋은 볼거리였습니다.

 [아빠의 일기장] 잔소리를 하며...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할 일이 가끔 생깁니다.
그동안 잔소리를 안해왔던 것은 아니지만 현석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된 후 잔소리를 할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4학년에서는 학습과정이 어려워지기도 하였고, 학교에서 내는 과제도 많아졌는데 현석이가 그 과제를 충분히, 그리고 충실히 소화해 내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일기를 매일 써야만 하는데 일기 쓸 꺼리가 없다며 한참 고민을 하기도 하고, 교과서의 모든 문제 풀어서 정리해 나가야 하는데 스스로 채워야하는 부분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가끔은 친구가 써줘야 하는 부분도 있어 제때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밀린 과제들 때문에 나머지 학습을 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현석이 이야기로는 서너명의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나머지 학습을 한다지만 아빠, 엄마로서는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닙니다. 갑자기 많아진 학습량 때문에 그동안 매일 한시간씩 해오던 컴퓨터 게임도 주말에만 할수 있게 되었고, 주말에 주는 게임 시간도 나머지 학습이 정리되지 않으면 허락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석이가 조금 더 집중해서 과제 해결을 하도록 요구하는 일이 많아졌고, 그것은 긴 잔소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 잔소리를 하면서 "너도 아빠가 되보면 아빠의 마음을 알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돌아가신 아버님의 제사 였습니다.
제를 올리며 아버님의 그리움이 더 커졌습니다. 저를 키우시면서도 저때문에 속이 상하셨을때마다 아버님은 "너도 애를 키워보면 알거다..."란 생각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런 아버님의 마음을 아는데 참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현석이도 마찬가지겠지요. 이런 제 마음을 알려면 현석이도 저 만큼 자라야겠지요. 이젠, 잔소리를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스스로 꾸며가는 삶이 되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만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부모 자식간의 이야기, 그저 사랑스런 말로만 해도 짧습니다. 사랑스런 이야기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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