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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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6월 30일

제3호

대전 서구 가수원동 은아아파트 108동 501호

2면

 

  

  

  

소에게 먹이도 주고, 오리농군도 보고

참. 오리농군 아세요? 화학비료와 농약을 줄이거나 안주는 방법으로 농사를 짓는 방법으로 유기농법이 있는데 그 방법의 한가지로 논에 오리를 넣어서 오리가 농사를 짓게 하는 거예요. 오리가 무슨 농사를 짓냐고요? 그걸 알기 위해서 우리가족은 오리입식 행사에 참가 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의 호저생협이 주관하는 행사를 대전의 한밭살림생협을 통하여 가게 되었고, 대전에서 모두 5대의 대형 차량을 이용하여 참가하였습니다. 트럭을 타고 한우목장에 가서 소에게 먹이도 주고, 논에 가서 현석이와 다솜이가 직접 오리를 넣어 주었어요. 논에 들어간 오리를 빠른 걸음으로 농 이곳 저곳으로 몰려다니며 무엇인가 부지런히 잡아먹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리는 논의 벌레도 잡아먹고, 잡초도 먹는다고 했습니다.  오리입식후 호저초등학교에서 점심식사를 하였고, 큰 드럼통으로 만든 불판에서 돼지고기도 구워먹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어울놀이도 있었습니다. 특히 아빠들이 함께 참가한 지게 지고 달리기에서 아빠가 다솜이와 함께 참가하여 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햄스터의 죽음에 슬퍼한 다솜이

우리집에는 두 마리의 햄스터가 있었습니다. 구돌이와 구순이가 사이는 좋지는 않았지만 그런데로 잘 살았거든요. 특히 등치가 더 좋고, 힘도 센 구돌이는 밥을 먹을때도 맛있는 것은 제가 먼저 먹고 가끔식 구순이를 못살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18일 구순이가 죽었어요. 그걸 알게된 다솜이는 구순이가 불쌍하다고 울고, 또 울고.... 그랬답니다.   다솜이가 슬퍼하고 죽고나서 좋은곳으로 가라고 기도 했으니까 좋은곳으로 갔겠죠?
 어떻든 그 후 혼자남은 구돌이는 쓸쓸하게 지내고 있어요. 누가 혼자남은 햄스터 갖고 있는집 없어요.  

 

 <이야기 주머니> 다솜이의 첫 번째 가출   


   다른집에 가기를 좋아하는 다솜이는 특히, 이모네집 가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가끔씩 이모가 집에 가실때면 따라가게 되는데 너무 잦아서 가끔식 엄마, 아빠가 보내지 않기도 합니다. 그런 어느날(7월8일?) 이모를 따라간다는 것을 엄마가 허락하지 않았고, 이모는 먼저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모가 가시고 나서도 너무 한참동안 찡찡거리자 화가난 엄마가 "가고 싶으면  네가 알아서 가" 라고 말했답니다. 하여 비오는 날 씩씩하게 첫 가출을 하였습니다. 갈아입을 속옷도 제가 챙겨 나가버려 설마하고 방심하고 있던 엄마를 무척 당황스럽게 만들었는데....  돌아올것으로 생각하고 있던 엄마는 한참을 기다려도 다솜이가 돌아오지 않자 찾아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걸 보면  다솜이나 엄마의 행동 모두 중, 고생 가출과 사실 별로 다를바 없음).  한참을 찾아나선 엄마가 시장에서 드디어 다솜이 발견. 다솜이는 엄마를 만난 뒤 엉엉 울면서 "엄마가 가라고 했잖아"를 계속 말했다는데....
불발로 끝난 다솜이의 첫 번째 가출. 어떻게 보면 씩씩하고, 어떻게 보면 앞으로가 걱정(?)이고... 앞으로 누가 우리 다솜이 좀 말려줘요. (다솜이가 편집중에 이글을 보고 삭제를 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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