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흥산성의 느티나무... (1/3)

 

언   제

 2000년 12월 3일(당일)

어디로

 부여 성흥산성 - 대조사

누구와

 초록별 가족 - 구동관, 구현석, 구다솜

 

 

  

 성흥산성으로 오르는길....

성흥산성 입구, 그리고 파란 하늘... .

 

산 정상의 나무 한그루... 

임천은 제가 일년에 5-6번 이상 스쳐 지나가던 지역입니다. 그곳을 지나갈 때마다 산 위의 높은 나무 한 그루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곳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 큰 나무 한 그루가 산 정상에 우뚝 서서 버티고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성흥산성 입니다.

성흥산성은 부여군 임천면 동쪽의 성흥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조그만 성입니다. 성흥산은 해발 268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주위에 높은 산이 없어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요충지 였던 곳이지요. 성의 둘레는 약1.2km고 높이는 3-4m로 커다란 돌로 쌓은 만든 석축 산성입니다.

1996년도에 충남발전연구원에서 성의 동문터와 서문터를 조사한 결과 백제때 초축하였을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임천지역은 원래 백제의 가림성이라고도 하였는데, 성흥산성이 바로 가림성으로 생각된다는 결과를 발표했었습니다.

성흥산성으로 향한 12월 3일 이미 겨울로 접어들은지 오래된 날이지만 말고 화창해서 늦가을같은 느낌이 더 많았습니다. 아내가 근무하는 날이어서 현석이, 다솜이와 함께 하루를 어떻게 지낼까 생각하다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곳으로 향한것이지요.

성흥산성으로 올라가는 길...

성흥산성으로 오르는길은 산정상까지 만들어 놓은 500m 의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됩니다. 산길은 차 두 대가 비키기는 좁은 길이었지만 한 대가 올라가기에는 넉넉했습니다. 산아래부터 천천히 걸어 올라가야 산성에 오르는맛이 더 좋겠지만 차를 타고 여행을 하다보면 그런 여유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산으로 오르는 중간에 대조사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곳을 지나쳐 산위로 계속 올랐습니다. 대조사는 성흥산성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들리기로 했습니다. 길은 커다란 바위가 버티고선 곳 까지 이어져 있었습니다. 산성은 아직 보이지 않았습니다. 커다란 바위가 버티고 서서 아직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 바위는 적에게 위엄을 갖추고 버티어선 모습 같았습니다. 그 옆으로 난 조그만 계단이 산성으로 오르는 길이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니 길은 다시 바위 뒤쪽으로도 계속 오르막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래 걷지 않아 그 길의 끝자락을 보게 되고, 그곳에 성흥산성이 있었습니다.

성흥산성의 초입에서 어쩌면 여러분은 큰 실망을 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허물어진 성터, 성문도 없이 초라하게 들어가야만 하는 입구, 성을 쌓았던 돌들도 멀직이 보이는 몇곳은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성 입구에는 마무리되지 못한 복원으로 조화되지 못한 모습으로 흩어져 있는 모습으로 보일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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