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사에 다녀오고...(1/3)

 

언   제

2000년 5월 28일(당일)

어디로

대전 - 망해사(김제 망경) -  덕진동물원 (전북 전주)

누구와

초록별 가족 - 구동관, 이정선, 구현석, 구다솜

 

전망대로 가는 솔밭 오솔길...

오솔길에서 가위, 바위, 보 대회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

 

가자! 서해바다가 보이는 망해사로.....

5월 28일 일요일에는 아침부터 좀 분주했습니다.

다른 일요일이라면 현석이와 다솜이는 깨우지 않아도 일어나 만화영화나 스타크래프트 경기 실황을 보느라 일찍 눈을 뜨지만 저와 집사람은 늦잠을 자곤 했는데...
그날은 서둘러 일어나 평상시 처럼 바쁘게 준비를 해야 햇습니다.
현석이와 다솜이가 애들 고모를 따라 마음공부를 하러 가기로 한 날이었거든요.

"마음공부"는 원불교에서 자기를 돌아보고 생활을 반성하는등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배우는 시간이고요. 평소 원불교 교당에 나가시는 고모가 아이들과 함께 가고 싶다고 했고, 아이들도 찬성을 했거든요. 그 약속 날이 일요일인 그날 이었구요...

서둘러 아침을 먹고 "마음공부"에 가기를 기다리고 있던 아이들에게 그때 전화가 왔습니다.아이들이 크게 실망할 내용이었구요. 학교 선생님이신 고모에게 갑자기 학교에 나갈일이 생겨 "마음공부"를 한주 미루자는 전화였답니다.

갑자기 한가해진 우리 가족은 무엇을 할것인가 생각하다가 전주 동물원을 생각해 냈어요.
대전에는 마땅한 동물원이 없어 1년에 한번정도 전주 덕진동물원으로 동물구경을 가곤 하거든요.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곳이고 대전에서 1시간 정도의 가까운곳이라 부담없이 다녀올수 있고요. 다른 준비가 필요한것도 아니라 마음만 있을 갈수 있는곳이고요...

바람은 좀 불었지만 화창한 봄날 이었습니다.
구름낀 날이 었지만 출발하고 난 뒤부터는 날도 좋아졌구요..
우리는 차를 타고 가면서 세부적인 계획을 의논했습니다.
백양사를 들러서 덕진공원으로 갈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을 들렀다 갈것인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김제 망해사 생각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그동안 여행 자료를 보면서 한번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절입니다. 해안가에 접하고 있어 절에서 보는 바다경치도 좋을 것 같았거든요...

찾아보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절들이 꽤 있습니다. 양양의 낙산사나 여수 향일암, 남해 금산의 보리암, 정동진 바로 위쪽의 등명 낙가사, 서산 어리굴젓으로 유명한 간월도의 간월암 정도가 쉽게 떠오르는 곳이지요. 이런곳의 절들은 산속의 절과는 또다른 맛을 주는 곳이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조망도 좀더 특별한 생각이 들고요...

망해사는 그동안 자료에서 보면서 한번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었고, 시간도 적당할 것 같아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미리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출발한 길이 아니어서 가는길을 알아보기 위해 여산휴게소에 잠시 들렀습니다. 그곳 관광안내소에 들러 김제 망해사를 물었는데 잘 모르더라고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곳이어서 그랬지만 좀 불만이었습니다. 적어도 관광안내소라면 유명하든, 그렇지 않든 그 지역의 모든 자료가 나와야 할텐데...
어쩔수 없이 지도를 보고 찾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도에는 망해사가 표시되어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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