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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에 다녀오고...(2/2) |
남매탑은 오뉘탑 이라고도 불리고 있는데 본래이름은 청량사지쌍탑입니다. 1998년 까지는 충청남도지방문화제 1호로 지정되어 오다가 그해부터 보물로 지정되어 청량사지 5층석탑(보물1284호), 청량사지 7층석탑(보물1285호)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 탑에는 멸망한 백제의 왕족과 호랑이가 업고온 경상도 상주 여인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우리가족은 남매탑을 바라보며 편한자세를 잡고 가져온 간식은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초코릿, 캔디, 과자등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샘에서 물도 마시고 남매탑전설 상상도를 그림그림도 보았습니다. 30분 정도 편하게 쉬고난 뒤 우리는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산하는 길은 동학사쪽으로 연결되는 길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가파르기는 하지만 길이는 올라온 길보다 짧습니다. 현석이와 주경이는 내려가는 길은 쉽고, 빠르게 갈수있다며 먼저 내려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곳곳에 좀 위험한 길들도 있지만 둘이 간다면 잘 내려갈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내려가도록 놔 두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솜이와 함께 천천히 산을 내려왔습니다. 내리막으로 동학사까지 가는 길은 돌계단과 바윗길로 계속 이어져 있었습니다. 동학사까지 내려가는데는 50분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곳에서는 현석이와 주경이가 꽤 오랜시간동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동학사에는 들리지 않고 바로 동학사 주차장으로 향햇습니다. 동학사에서 주차장까지는 주로 느티나무인 아름드리 나무들이 물길 옆으로 이어져 있어 언제 지나도 좋은 길이지만 지난 며칠간의 많은 비로 계곡의 물이 더욱 많고, 맑아서 더 좋았고, 조금식 가을 빛으로 바뀌어가는 나무 빛깔들도 운치 있었습니다. 주차장까지 향하면서 동학사까지만 가면 산행이 다끝날줄 알았던 아이들이어서 동학사까지의 길이 아주 평탄한 길인데도 좀 멀게 느껴졌나 봅니다. 조금 피곤한 빛을 비치며 짜증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하긴 이미 식사시간을 넘긴 터여서 저도 배가 고팠답니다. 우리는 점심식사로 무엇이 좋을까 의논하여 칼국수로 메뉴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동학사에서 그리 멀지않은 유성까지 나가서 칼국수로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참고사항입니다.> ▶ 계룡산 산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우선 계룡팔경을 알려드립니다. ▶ 주 등산코스 안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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