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

 

언   제

  2003년 10월 3일 - 5일(2박3일중 일부)

어디로

 대전 - 김포 - 초지대교 - 강화역사관 - 광성보 - 용두레마을 - 성상예수마을(숙박)
 숙소 - 외포리 - 석모도(보문사,눈썹바위) - 강화 - 마니산, 참성단 - 고인돌 - 부천

누구와

 초록별 가족 - 구동관, 이정선, 구현석, 구다솜 
 소나무가족 - 신재규, 김혜진, 신영진, 신현진 
 보름달가족 - 현석태, 하말순, 현상은, 현상원

 


강화역사관

광성보에서1

광성보에서2


용두돈대 1

용두돈대 2

석모도로 향하며..


보문사에서

마니산을 올라 참성단까지...

강화 고인돌


섬 전체가 "역사 교과서"...

선선한 바람이 부는 10월을 맞아 이틀 동안의 일정으로 강화도를 다녀왔다. 강화도에는 단군께 제사를 올리는 참성단,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인 북방식 고인돌, 고려 시대 팔만대장경을 만들었던 선원사, 외적의 침략에 맞서 용감히 싸웠던 광성보·초지진 등 수많은 유적들이 널려 있다.

강화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맨 처음 들른 곳은 강화역사관이다. 현석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우리 나라 인쇄술에 관심을 보였다. 지금까지 전해지지는 않지만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본으로 추정되는 ‘상정고금예문’을 알고 나서 몇 번씩 이름을 되뇌어보며 외우려 했다.

광성보는 바닷길을 따라 흙과 돌을 섞어 쌓은 성으로, 덕진진·초지진 등과 더불어 강화 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였다. ‘용두돈대(성안 높은 곳에 만든 포대)’까지 다녀오는 길은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아름다운 경치였지만 외적들과 싸우다 돌아가신 선조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자 아이들은 숙연한 표정이 되었다.

이튿날 오전에는 배를 타고 석모도에 다녀왔다. 10분 정도 가는 짧은 뱃길이었지만 배에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주는 일을 현석이와 다솜이가 정말 재미있어했다. 눈치 빠른 갈매기들은 새우깡이 바다에 떨어지기 전에 잽싸게 받아먹었다. 석모도에서는 보문사를 돌아본 뒤 눈썹바위에 올랐다.

석모도에서 다시 강화로 나온 뒤 마니산에 올랐다. 산 정상은 단군께서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는 ‘참성단’이 있는 곳. 전국체전 때 성화가 채화되는 곳이기도 한 참성단까지는 가파른 길이었다. 하지만 산길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경치와 땀방울을 씻어주는 상쾌한 가을 바람은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강화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한 청동기 시대 무덤 ‘고인돌’ 유적지였다. 강화에는 120여 기의 고인돌이 있는데, 초록별 가족은 탁자처럼 만든 북방식 고인돌 가운데 우리 나라에서는 가장 큰 규모라는 강화지석묘(사적 제137호)를 살펴봤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도는 섬 전체가 역사 교과서인 셈이다.


◇ 강화도 가는길

우리 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 강화도에는 수많은 국방 유적과 문화 유적이 있다. 서해에서 서울로 향하는 관문인 까닭에 외적의 침입과 같은 아픈 역사의 사연도 많은 곳이다. 알찬 여행을 위해서는 강화역사관을 먼저 들러 강화 역사를 살피는 것이 좋다. 인터넷 문의 ‘강화도 가족 여행 길잡이(www.kanghwado.net)’.

<소년조선일보  10.14 게재>

 

    홈으로  여행기 목록으로 이동합니다....여행기 목록으로     yell3_5.gif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