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가릿대마을 체험...(1/4)

 

언   제

  2003년 2월 15일 - 16일(2일)

어디로

 대전 - 태안 - 볏가릿대마을 / 이원면 관리 (숙박) - 대전

누구와

 초록별 가족 - 구동관, 이정선, 구현석, 구다솜

 

 

마을에서 세운 볏가릿대

누구 새끼줄이 가장 예쁠까?

주민과 도시민의 줄다리기 한판


 

홰 만들기

완성된 홰

달집만들기


 <프롤로그>

전통은 낡은 것일까?

정월 대보름
전통을 계승해온 마을 한곳으로 체험에 나섰다.
충남 태안군 이면원 관리는 대보름 행사로
볏가릿대세우기를 계승해 온 마을이다.

"전통"이라는 단어는 우선은 고리타분하다.
"우리는 였날에 말야...."
이런 어른들의 말씀이 먼저 떠오르는 탓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통은 나를 이어오는 줄이다.
문화의 줄이며, 역사의 줄이다.
볏가릿대세우기 행사에 참여하며 그 줄을 생각했었다.

 

1. 홰 만들기, 달집 만들기...

대보름 행사에 참여한다는 들뜬 마음으로 볏가릿대 마을에 도착했다.  넓직한 논에 세워진 볏가릿대가 인상적이다. 접수처에서 예약확인을 하고 행사 안내서와 이름표를 받았다.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먼저 홰를 만들러 갔다. 홰는 싸리·갈대 등을 묶어 불을 붙여서 밤길을 밝히거나, 제사 때 화톳불을 놓는 데 쓰는 물건이며, 깡통이 나오기 이전의 쥐불놀이를 했던 도구란다. 마을 주민이 알려주는 방법대로 홰를 만들었다. 깡통으로 쥐불놀이를 해봤던 현석이와 다솜이도 신기 해 하는 표정이다.

홰를 만들고 나니 달집을 만들자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달집은 달맞이를 할 때, 불을 질러 밝게 하기 위하여 생솔가지, 대나무 등을 묶어 집처럼 만든 것이다. 여행에 참여한 가족들은 미리 준비해 놓은 재료들을 주민들과 함께 차곡차곡 싸았다. 소나무와 대나무를 세운 뒤 짚으로 만든 이엉으로 그 주위를 감쌌다. 동쪽으로 문을 내고 새끼줄로 두르고 나니 제대로 된 집의 모양이 되었다. 완성된 달집을 보고 다솜이는 원시인들이 살았던 집 같단다. 달집을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참여가족들이 많아 금새 커다란 달집을 만들었다.

달집 만들기를 마치고 저녁시간.
식사를 위해 마련된 비닐하우스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온통 굴요리다. 어리굴젖이 우선 눈에 띄었고, 배추 겉절이에 먹음직스럽게 들어간 굴이며, 나물과 국에도 굴이 들어가 있었다. 나물들과 오곡밥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다. 평소 잡곡이 들어간 밥을 썩 좋아하지 않았던 아이들도 무쇠솥에 한 밥이라서 그런지 맛있게 먹는다.

 

    홈으로  여행기 목록으로 이동합니다....여행기 목록으로     yell3_5.gif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