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망아방 잔치마을(구멍낚시, 감물 염색, 오름트래킹 등)...(1/6)

 

언   제

  2003년 7월 30일 - 8월2일(4일)

어디로

 대전 - 목포 - 유달산 - 제주 - 곽지해수욕장 - 서귀포자연휴양림 (숙박)
 서귀포휴양림 - 중문 - 표선해수욕장 - 어망아방잔치마을 (숙박)
 마을 - 섭지코지 - 제주민속박물관 - 표선해수욕장  - 마을 (숙박)
 마을 - 용눈이오름 - 정석항공관 - 절물휴양림 - 제주 - 청주 - 대전

누구와

 초록별 가족 - 구동관, 이정선, 구현석, 구다솜

 

 

목포역에서...

목포의 눈물 노래비...

노적봉


카훼리호 앞에서...

카훼리호 칵테일바에...

카훼리호 오락실...


 <프롤로그>

표 때문에 고생을 하고...

출발전...
마을 행사에 참여한다고 특별한 일정을 짜지 않았다.
출발을 앞두고도... 그저 태평했다. "정 안되면 배로 가지 뭐..." 이런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출발 전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완도에서 출발하는 배편마저 매진이란다. 인터넷에 현장 매표분이 백여장 남아 있어서 별 걱정을 안했는데...  인터넷 정보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단다.  전화기를 잡고 한시간 정도 씨름하여 목포에서 제주로 가는 배편 네장을 어렵게 구했다.

제주로 가는 편을 해결하고 나니, 돌아올 일이 걱정이다. 제주에서 목포로 돌아오는 배편도 이미 매진이었다. 목포에서 왕복이 가능하면, 승용차로 목포까지 이동하고, 제주 여행을 마치고 그 차로 돌아올 생각이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목포로 돌아  나오기 어려울 경우 완도든 부산이나 여수든... 어디로든 나올 생각으로 대전에서 목포로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을 포기하고 기차표를 예매하기 시작했다. 역시 좌석은 매진... 저녁 8시부터 컴퓨터를 잡고 표의 반납 상황을 확인했다. 한 장씩 반납되는 표를 꾸준히 예약했다. 집에서 출발할 시간이 되어서 겨우 4자리 확보, 다행인 것은 출발을 앞둔 시간에 제주에서 광주로 나오는 비행기 좌석을 예약할 수 있었다는 것... 그것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걱정은 일단 해결했다.

 

1. 야간열찰를 타다...

01시 43분
야간열차를 탔다. 참 오랜만이다.
서대전을 01시 40분 출발하여 목포로 향했다.
가족여행으로 야간열차를 탄 것은 간절곶 여행후 두 번째다. 워낙 늦은 시간이라 아이들은 금새 잠이 들었다.

어두운 밤을 질주하는 야간열차에서 창밖을 보며 지난 시절을 떠올렸다. 대학시절 참 많이 목포로 향하는 야간열차를 탔었다. 그때 내가 꿈꿨던 것은 무엇이었지? 지금 그 꿈을 이루고 있는것인가? 상념을 머리에 이고 문득 잠이 들었다. 소란한 소리에 잠에서 깼다. 승객중 한명의 거친 목소리...  무슨 다툼이 있었나 보다. 한시간 가까이 어어진 그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깨 새벽이 찾아오는 남도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05시 17분
목포에 도착했다.
이미 아이들도 잠이 깬 상태였다. 졸린눈을 부비며 역 광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새벽에 도착한 사람들이 어디론가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한산해진 역 광장에서 해장국 손님을 호객 한다. 그 목소리를 따라 들어가 콩나물 해장국으로 아침을 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 유달산에 올랐다. 역에서 유달산까지 멀지 않은 거리다. 걸어가도 20분이면 될까? 하지만 짐이 무거워 택시를 이용했다. 기본요금 거리다. 유달산을 올라 목포를 내려보았다.

해무가 몰려다니며 흐렸다 밝아지기를 반복한다. "목포가 정말 크네..." 현석이가 이야기 했다. 우리가 사는 대전보다 작은곳인데 왜 그렇게 생각할까? 유달산 봉우리가 높지 않아 목포를 가깝게 둘러볼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 가까운곳에서 보니 더 커보이는 그런 이유... 목포의 눈물 노래비에서 노래를 불러보았다. 가사는 익은데 음 잡기가 어렵다. 현석이 다솜이가 노래를 못한다고 웃는다. 유달산에서 내려오며 충무공 동상, 노적봉 등을 아이들과 함께 보았다. 산에서 내려와 여객터미널까지는 걸어갔다. 역에서 유달산가지의 거리와 비슷하지만 산에서 내려가는 길이라 더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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