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이글루 캠프...(1/3)

  * 이 여행기는 여행스케치('04. 3)에 게재 되었습니다 *

언   제

  2004년 1월 17일 - 18일(1박2일)

어디로

 대전 - 인제 - 이글루캠프(숙박) - 소양강 빙어낚시- 대전

누구와

 초록별 가족 - 구동관, 이정선, 구현석, 구다솜

 

 

이글루 캠프의 밤풍경

얼음 조각들도 멋있었어요

수족관의 빙어


얼음조각(남대문)

현석이와 다솜이

가족사진도 한장


1. 이글루 캠프로....

날이 추워졌다. 여행지인 강원도에는 “대설경보”까지 내려졌다. 그래도 일정을 취소 할 수는 없다. 예약을 하고 하룻밤 12만원의 비싼 숙박비를 이미 입금한 이유도 있지만 현석이와 다솜이가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려왔던 여행이기 때문이다.


사실, 겨울여행은 따뜻한 방에서 하룻밤을 자더라도 힘이 드는 경우가 많다. 날이 춥고 해가 짧기 때문이다. 그 동안의 겨울여행에서도 그런 날이 많았고, 그래서 아이들은 겨울여행을 썩 반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얼음집인 이글루에서 하룻밤을 잔다는 이야기에 현석이와 다솜이는 그동안 다녔던 겨울여행의 힘든 기억도 모두 잊고 이번 여행을 기다렸다. 여행을 떠나는 날 내린 강원도의 "대설경보"도 도로사정이 좋지 않을 걱정보다는 이번 여행을 더 멋지게 꾸며줄 화려한 배경이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인제로 가는 길은 예보와는 달리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그래도 먼 길이다. 캠프장 근처에서 빙어회와 빙어튀김으로 저녁식사를 한 뒤 이글루 캠프에 도착한 것은 밤 7시. 안으로 들어서니 불빛을 받아 얼음 조각들이 반짝이고 있었고, 줄지어 서있는 이글루들도 그 안에 밝혀둔 전등 때문에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예약 확인을 마치고 배정된 이글루에 들어갔다. 겉에서 보기에는 작았지만 안쪽은 네 명의 숙박에도 넉넉한 공간이다. 이글루는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북극에서도 영상 5도를 유지하는 포근한 집이란다. 우리가 하룻밤 묵을 이글루는 바닥에 전기장판까지 깔려 있어 잠자리가 추울 것 같지는 않았다.


우리는 짐을 푼 뒤 캠프장으로 나가 야경을 즐겼다. 커다란 수조에 조명을 받은 빙어가 반짝이고 있었다. 다양한 얼음 조각들이며, 토요일 특별 이벤트인 불꽃놀이도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별자리 관측이 가능한 시설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눈이 내리고 있어 별을 볼 수 없었다. 그중 아이들이 좋아한 곳은 한쪽에 마련된 작은 눈썰매장. 현석이와 다솜이는 신나는 야간 눈썰매를 한참 동안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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