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 영덕여행...(1/3)

 

언   제

  2004년 2월 29일 -  3월 1일(1박2일)

어디로

 대전 - 강릉 - 참소리박물관 - 하슬라아트월드 - 추암 - 칠보산 휴양림(숙박)
 휴양림 - 후포항 - 덕천해변 - 차유마을 - 대전

누구와

 초록별 가족 - 구동관, 이정선, 구현석, 구다솜

 

 

 

참소리박물관 1

참소리박물관2

하슬라아트월드에서 1


 

 

 

하슬라아트월드에서 2

추암에서 1

추암에서 2


1. 강릉으로, 영덕으로....


강릉에서 영덕까지 꽤 먼길이었다. 1박2일의 일정 중 첫날 강릉을 거쳐 영덕까지 가야했다. 강릉과 그 주변의 여행지들은 여러 번 들렸던 곳이어서 그냥 지나칠 생각이었다. 그저 바닷가를 따라가는 7번 국도를 달리는 것만 욕심을 부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처음 들린 참소리박물관에서 그 계획은 삐걱거렸다. 잠시 동안만 들리면 될 줄 알았던 그곳이 그냥 지나치기에 너무 아까웠다. 다른 사람들이 한시간이면 돌아보는 그곳을 두 시간 넘게 머물렀다.


지나는 길목이라 잠시 들린 정동진의 “하슬라아트월드”에서도 역시 두 시간을 넘겼다. 그곳은 자연을 아끼는 예술가들이 만들어 가는 공원이다. 그곳에서는 나무들의 눈치를 보며 걸어야 하는 길도 꽤 있다. 다음에 들린 추암에서도 두시간. 시간이 늦어져 마음은 급했지만 일출여행으로 가족이 함께 찾은 것은 단 한번뿐이었던 그곳 역시 빠른 걸음으로 지날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이미 해가 지고 있었다. 바다 전망을 보리라 기대했던 7번 국도를 달릴때는 어둠뿐이었다.


밤 9시. 영덕에 접어들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예약해둔 칠보산 휴양림을 향했다. 예약확인 전화를 했던 오전이 떠올랐다. “여기 다녀가신적 있나요?. 밤 늦게 도착하시면 찾기 어려우실텐데...” 하지만 그런 휴양림 직원의 말이 별로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다. “그동안 여행경력이 얼만데... 그 길을 헤멜까?“ 하지만 길을 지나쳤다. 자신했던 길을 두 번이나 놓쳤다. 그 때문에 30분 넘게 헤메고 있었다.


겨우 진입로를 찾아 들어갔지만 산에서 또 다시 길을 잃었다. 엄격히 말하면 산에서는 길을 잃은 것은 아니었다. 그 길이 맞는 길이었지만 비포장에 인적마저 전혀 없어 문득 길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전화를 해서 확인해야 했다. 그렇게 30분쯤을 헤맨 뒤 숙소에 도착했다. 느낌이 특별하다. 창밖의 풍경은 아름다웠다. 문을 열고 나서니 멀리 바다가 보인다. 달빛에 바다가 희미하게 나타났다. 아름다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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