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휴양림

  * 이 여행기는 소년조선일보('04. 4. 21 )에 게재 되었습니다 *

언   제

  2004년 4월 4일 - 2004년 4월 5일(1박 2일)

어디로

 대전 - 오도재 - 서암 - 지리산휴양림(숙박)
 지리산 휴양림 - 실상사 - 대전

누구와

 초록별 가족 - 구동관, 이정선, 구현석, 구다솜
 소나무 가족 - 신재규, 김혜진, 신영진, 신현진

 

 

오도재를 넘으며...

새싹을 돋는 봄 나무

물이 맑았던 계곡...


휴양림 산책로의 즐거운 시간...

서암에서...

실상사에서


지리산 휴양림

봄 여행으로 지리산 휴양림을 찾았다.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산도 높고 계곡이 깊다. 그런 깊은 산속이기 때문에 지리산에는 아직도 반달곰이 살고 있단다. 우리가 찾은 휴양림도 지리산의 아랫자락에 자리하고 있지만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곳이었다.


우리가 배정 받은 숙소는 계곡과 가까웠다. 창문을 열면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이들은 숙소에 들어가기도 전에 계곡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금새 숲과 계곡의 돌, 맑은 물들과 친구가 되었다.  한참을 놀고 숙소로 들어 온  현석이가 . “물이 참 맑아, 먹어도 될 것 같아”라며 물 이야기를 했다.


“아빠가 어렸을 때만 해도 그 물을 그냥 마셨어. 지금 계곡 물도 그냥 마셔도 될 거야” 라고 대답을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아이들이 마신 물은 돈을 주고 산 물이었거나, 정수기를 통해서 나온 물이었다. 아니면 끓인 수돗물이거나... 그 맑은 물을 보며 아이들과 환경을 가꿔야 하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밤에도 깊은 산속은 도시의 밤과 달랐다. 잠을 자려 불을 끄니 창문으로 환한 달빛이 들어온다. 달빛이 저리 밝은 것을 보니 보름달 인가보다. 다른 불빛이 전혀 없는 깊은 산속이어서 그 달빛이 더욱 맑다. “달빛이 참 환하네...”라고 말한 다솜이는 포근한 달빛 이불을 덮고 잠이 들었다.


둘째날 아침식사를 마치고 휴양림 산책에 나섰다. 들에는 봄 꽃들이 이미 활짝 피었고, 봄 내음도 가득하지만 산속에 자리 잡은 휴양림은 아직도 겨울빛이 남아있다. 나무들도 잎이 돋지 않았다. 바위틈으로 흘러내린 물이 얼음으로 얼은 곳도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 길에 맑은 물소리가 계속 따라온다. 그렇게 걷다보니 휴양림 산책길에 운동시설을 설치해 둔 곳이 있었다. 그곳은 금새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했다.


맑은 물소리처럼 맑다. 살랑거리는 바람소리처럼 기분이 좋다. 봄 볕을 즐기며 지저귀는 새소리들과도 잘 어울린다.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시든 나뭇잎을 제치고 풀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다가가보니 보라색 제비꽃과 현호색이다. 지리산도 곧 푸른 나뭇잎이 돋아날  것 이다.


 

지리산은...

높이 1915m로 우리나라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지리산이라는 이름은 “어리석은 사람을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지게 한다”는 의미다.
옛 삼신삼의 한곳이기도 하며, 국립공원 제1호인 곳이다.
워낙 큰산이어서 지리산을 등산에는 적어도 1박2일, 길게는 3박4일 이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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