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 이 여행기는 소년조선일보('04. 7. 14)에 게재 되었습니다 * 

언   제

  2004년 5월 2일(당일)

어디로

 해인사(경남 합천)

누구와

 초록별 가족 - 구동관, 이정선, 구현석, 구다솜
 맑은물 가족 - 허유진, 허찬 등 4명

 

 

 

 

연등이 아름다웠어요

해인사

팔만대장경


 

 

맑은물 가족

초록별 가족

 해인사 대웅전


팔만대장경에 숨쉬는 호국정신 배웠어요


장마철이라서 그런지 해인사로 향하는 여행길에도 어김없이 비가 내렸다. 비가 올 경우 여행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맑은 날 접하지 못하는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가야산 중턱의 해인사까지 가는 길에 만난 안개는 비가 오는 날에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다.


다른 때보다 양이 많아져 거칠어진 계곡의 물소리를 듣는 것도 비오는 날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숲길을 걸으면서 발견한 멋진 보석도 비가 준 선물이다. 잎이 넓고 긴 조릿대에 빗방울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다솜이는 “구슬로 목걸이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 내리는 해인사는 우리 가족이 방문했던 여느 절보다 더 조용하고 차분했다. 아이들은 팔만대장경과 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판전에 유달리 관심을 보였다. 팔만대장경은 8만 장이 넘는 대장경판에 글자를 새겨둔 판인데, 수천만 자나 되는 글자에 잘못된 글자가 하나도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대장경판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경판전은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곳이기도 했다. 바람이 잘 통하도록 남쪽과 북쪽의 크기를 다르게 만들었고,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바닥에 숯·횟가루·소금·모래 등을 차례로 넣었다고 한다.


짧은 해인사 여행을 마친 뒤에 현석이와 다솜이는 “조상의 슬기를 배웠다.”고 말했다. 선조들의 혼이 담긴 문화 유산을 배우고, 또 직접 찾아보는 기회는 아이들을 기특하게 만드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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