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1/3)

 * 이 여행기는 월간 여행스케치('04. 8월호)에 게재 되었습니다 * 

언   제

  2004년 6월 17일 -  6월 18일(1박2일)

어디로

 포항 - 울릉도 - 버스이용 육로관광 - 저동(숙박)
 저동 - 도동 - 유람선 해상관광 - 독도박물관 - 독도전망대 - 도동 - 포항

누구와

 가족여행이 아니고 혼자 간 여행

 

 

 

 

울릉도

거북바위

태하동 황토구미


 

 

 

야생화

바다와 부처님

오징어 배



울릉도에 관한 추억 하나

 

울릉도로 향했다. 벌써 세 번째 여행이다. 대학 1학년 때 처음으로 울릉도 여행에 나섰다. 그 여행에서 온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만났다. 그 노을을 보며 아름다움도 설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두 번째 여행은 신혼여행이었다. 철없는 신랑신부가 배낭을 메고 그곳을 찾았다. 그 여행에 대학 후배 두 명이 동행했다. 한 명은 사진을 찍어주고, 또 한명은 식사를 담당했었다.

결혼 10년을 넘기며 세 번째 울릉도 여행을 꿈꾸었다. 신혼여행 때 갔던 길을 현석이 다솜이와 함께 가고 싶었다. 아이들과 함께 신혼 때 다녔던 길들을 걸으며, 그때 꿈꾸었던 이야기를 해줄 생각이었다. 그런 어느 날 아주 우연히 세 번째 여행이 이루어졌다. 비록 혼자만의 여행이지만….


 

울릉도에서의 첫날 1

 

오전 10시 포항에서 여객선을 탔다. 그곳에서 울릉도까지 2백17km의 거리를 세 시간쯤에 달리는 빠른 배였다. 전에 울릉도를 갈 때는 배를 탄 시간이 6시간쯤 이었는데,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시간이 짧아졌다고, 배 멀미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배가 출항하자 울릉도 트위스트 노래말 처럼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은 어쩔 수 없다. 신혼여행 때도 배멀미로 무척 시달렸는데…. 그래도 배타는 시간이 짧아졌으니 멀미에 시달릴 시간도 줄었다. 그나마 다행이다.


울릉도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하고, 육로관광에 나섰다. 울릉도 여행은 버스나 택시로 섬을 돌아보는 육로관광과, 유람선으로 돌아보는 해상관광, 그리고 성인봉 등반정도의 큰 가닥으로 진행된다. 이번 여행은 1박2일의 여행이어서 첫날에는 육로관광을 하고, 둘째 날은 날씨를 봐서 성인봉 등반이나 해상관광을 할 계획이었다.


육로관광은 울릉도 곳곳의 아름다운 경관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다. 대략 44km쯤의 전체 일주도로 중 4km정도가 완성되지 못해 갔던 길을 되돌와 왔다. 그러나 미완성인 그 도로를 만드는데 지금까지 28년이나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아쉬움은 대단한 노력에 대한 감탄으로 바뀐다. 울릉도는 섬이 거칠고 험할 뿐만 아니라 자갈과 모래도 없는 곳이어서 도로를 만들기가 아주 어렵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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