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를 만나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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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판매장...(1마리 2만원정도...)

연어요리들..

연어축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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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연구센터 양식장...

연어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연어 포획장..


3. 연어연구센터를 찾다...

 

 잡은 송어를 아빠에게 맡긴 현석이는 그때까지 물고기를 잡기 못한 다솜이를 도와주어 한 마리를 더 잡았다. 체험을 마치고 나온 현석이는 처음엔 어려웠지만 요령을 터득하여 얼마든지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면 즐거워했다. 하지만 잡아 온 송어들이 숨을 헐떡거리는 모습을 보면서는 불쌍해했다.


송어잡기 체험을 마친 우리가족은 축제장의 음식 판매장에서 연어 음식 몇 가지를 먹었다. 연어 스테이크, 연어 까스, 연어 치즈구이와 훈제 등이 판매되는 음식이었는데, 우리는 스테이크와 훈제를 먹었다. 조금 퍽퍽한 훈제보다는 기름에 튀겼지만 담백한 스테이크가 더 맛이 좋았다. 음식을 먹은 뒤에 연어축제장에서 나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의 연어연구센터를 찾았다.


그곳이 연어를 연구하고, 남대천으로 되돌아 오는 연어를 잡아 인공수정을 시켜 작은 물고기가 되었을때 방류하는 작업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곳에 근무하시는 연구사 분으로부터 연어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한 설명도 듣고, 그곳에서 키우는 철갑상어도 구경을 했다. 철갑상어 알인 캐비어는 1kg에 300만원도 넘는단다. “우리도 상어 한 마리 키울까?” 돈을 많이 받는다니 아이들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포획장 이었다. 그곳이 연어를 잡아 인공수정을 시키는 곳이고, 삼년 전 연어 잡는 작업에 함께 참여했던 곳이기도 했다. 그물에는 많은 연어들이 잡혀 있었다. 거슬러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듯 가끔씩 힘찬 솟구침을 하는 녀석들도 있었다. 한참동안 그 연어들을 보았다. 살아가는 일은 늘 떠남과 돌아옴의 연속인데... 태어난 곳으로 기어이 다시 돌아와 죽어가며, 연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문득 강산애의 노래가 떠올랐다.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 그 언제서부터인가 걸어 걸어 걸어 오는 이 길 /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 (후략)”.  강원도의 아름다운 가을이 저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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