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박물관 ...

 

언   제

  2005년 1월 22일 -  23일(1박2일중 애니메이션박물관 부분)

어디로

 대전 -  춘천 - 화천 - 산천어축제 - 춘천 한마음리조트(숙박)
 한마음리조트  - 툇골 빙어축제 - 애니메이션박물관 - 남이섬 - 대전

누구와

 초록별 가족 - 구동관, 이정선, 구현석, 구다솜
 보름달 가족 - 현석태, 하말순, 현상은, 현상원


 

애니메이션 박물관

박물관 앞 조형물에서...

지구본 위에 예쁜 캐릭터가 가득...


 

오세암 특별전

캐릭터 모음...

애니메이션 개척자들...


어린시절 꿈 돌려주고, 미래의 꿈 찾아주는곳...

 

  춘천은 물의 나라, 호수의 나라다. 대부분의 길들이 물길과 함께 다정한 친구처럼 나란히 놓여 있다. 승용차를 타고 가는 동안 물길이 계속 따라왔다. “참 멋진 길이네…”라며 다솜이도 맘에 들어했다. 물길과 나란히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다보니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나타났다. 호숫가 경치 좋은 곳에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었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춘천의 모습도 참 예뻤다.


다솜이는 박물관을 찾기 전날부터 무척 들떠 있었다. 다솜이가 꼭 가고 싶어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두 가족이 이틀 동안 함께 하기로 한 이번 여행에서 처음에는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들를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여행지 정보를 찾는 아빠를 뒤에서 지켜보던 다솜이가 그곳을 발견하고는 꼭 가고 싶다고 졸랐다. 이틀의 여행 중에 하루 일정이 끝난 저녁, 다음날 일정을 조정하면서 다솜이가 원했던 애니메이션박물관 방문이 비로소 확정됐다.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들어서며 ‘꿈이 없는 사람은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라고 쓰여진 글귀를 보았다. 주춤거려졌다. ‘꿈이 무엇인가?’ 떠올려보았다. 다솜이에게 그 글귀를 보라고 했다. 다솜이는 글이 쓰여진 곳을 살짝 쳐다보더니 아무런 거리낌 없이 박물관으로 선뜻 들어섰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된 다솜이는 커다란 꿈이 있나보다. 하긴 다솜이는 지금이 한창 꿈이 많을 때다. 어떤 때는 과학자가 되고 싶어하고 어떤 때는 한의사를 꿈꾸기도 한다. 요리사가 꿈인 때도 있었다. 꿈이 무엇일까 한참을 떠올려야 하는 아빠와는 다를 것이다.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실험을 통해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과정도 있었다. ‘오세암’ 특별 전시실에는 그 영화에 사용된 다양한 장면들도 전시됐다. 아이들은 대부분의 전시 공간을 좋아했지만 아빠와 엄마가 좋아한 곳은 예전의 만화방 모습을 재현해둔 곳이었다. 그곳에서는 아빠ㆍ엄마도 할 이야기가 많았다. “저 만화가 아빠가 초등학교 때 읽던 만화야” “엄마도 만화를 좋아했어. 할머니가 만화를 보면 막 화를 내셨거든. 그래서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만화를 읽은 적도 있어….” 아이들은 아빠ㆍ엄마의 그런 이야기를 재미있어 했다.


박물관을 돌아보는 두 시간 동안 박물관의 곳곳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 신기함과 재미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였다. 어른들에게 다른 점이 있다면 그곳을 돌아보며 어린 시절의 꿈들이 떠올랐다는 것.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아이들에게 흥미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잊혀져가고 있는 꿈이 아쉽다면 아빠, 엄마들도 꼭 가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애니메이션 박물관 (강원도 춘천시 서면 현암리)

국내서는 처음 애니메이션에 대한 자료를 모아 문을 연 박물관이다. 애니메이션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발전까지의 과정이 잘 정리되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어른들도 과거를 떠올리며 잃어버린 꿈을 찾을 수 있도록 꾸며두었다. (☎ 033-243-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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