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마을에서의 하룻밤...(1/3)

 

언   제

  2005년 5월 28일 -  29일(1박2일)

어디로

 대전 -  삼척 - 삼척해수욕장 - 해안도로 - 너와마을(숙박)
 너와마을 - 환선굴 - 죽서루 - 대전

누구와

 초록별 가족 - 구동관, 이정선, 구현석, 구다솜

 

삼척 해수욕장에서

바다낚시에 도전...

현석이는 오늘의 낚시왕


너와마을의 야생화 탐방

너와마을의 너와집

너와마을


너와마을로 향하는 길...

 

  너와마을로 향하는 길,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삼척 바닷가에서 낚시를 즐기고, 정라항의 좌판에서 오징어 회를 맛있게 먹다보니 시간 가는 줄을 몰랐었다. 원래의 계획으로도 첫날에는 너와마을에서 숙박만을 할 생각이었고, 둘째 날 다른 체험 팀을 따라 야생화 트레킹을 하고 가족끼리 마을을 돌아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너와마을이 워낙 깊은 산골마을이라는 안내를 보았던 터라 마음이 조급해 지기도 했다. 


삼척에서 태백으로 가는 길목 중간쯤인 환선굴 갈림길에서 마을로 전화를 했다. 20분쯤은 더 와야 한단다. 그곳부터 세번쯤 갈림길이 있단다. 도계를 들어서면서 신리마을 이정표가 있었다. 그 길을 따라 한참을 더 진행했다. 길을 잘못 든 것이 아닐까 막 걱정이 들 때쯤  경동광업소가 나왔다. 마을에서 안내해 준 길로 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곳부터 길은 가파르고 험해졌다.


그 길로 가는 길에 사람 사는 마을이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래도 가끔씩 차량이 오간다. 가파른 길을 한참 올라 고개 마루를 지났다. 올라서 온 길을 힐끔 돌아보았다. 멀리 도계읍의 불빛이 아른거린다.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넘어섰다. 가곡과 태백의 갈림길... 더 이상은 안내를 받지 못했던 길이다. 마을로 다시 전화를 했다. 지금 서 있는 곳의 위치를 설명했다.


“너무 가셨나 보네요... 되돌아 오셔야 할 것 같은데..”

“고개 넘는 중에 마을이 보이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마을에서 전기 없는 옛날을 체험하는 시간이었단다. 마을을 지나쳤을 거란다. 이제 불을 밝혔으니 마을 찾기가 어렵지 않을 거란다. 어쩔 수 없이 차를 돌렸다. 가파른 고개를 다시 넘었다. 천천히 마을을 찾았다. 경동광업소까지 갔는데도 마을은 보이지 않는다.


마침, 경동광업소에 근무하시는 분이 앞에 나와 있었다. 마을의 위치를 여쭤보았다. 되돌아가 고개를 다시 넘어야 한단다. 이쯤 되면 거의 무언가에 홀린 셈이다. 마을로 전화를 했다. 다른 분이 전화를 받았다. 아까 전화 받으신 분이 잘못 알려준 거란다. 길을 물었던 갈림길에서 좌회전을 했어야 한단다. 씩씩거리며 전화를 끊고 다시 마을로 향했다. 그렇게 같은 고개를 세 번 넘어 어렵게 마을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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