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변과 권금성...(2/2)

청간정, 대포항, 권금성...

속초 해변을 빠져나와 청간정을 찾았다.

남한에 있는 관동팔경중의 가장 북쪽에 자리한 곳이다.

소나무와 어울린 정자가 멋진 곳이며,

그곳에서 바라보는 동해 풍경이 참 아름답다.

이번에도 그런 기대를 저 버리지 않았다.

바다 경치는 아름다웠고,

더욱이 그 바닷가에서 철새들이 한가롭게 쉬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일출과 월출이 아름다워 관동팔경중

그 경치가 제일이라는 곳인데...

언젠가는 일출과 월출도 그곳에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대포항...

속초를 여러번 갔었는데 대포항은 처음 찾았다.

먹을거리는 다양했지만, 적당한 먹을거리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가격도 다른곳보다는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가지 불편한 점은 주차장이다. 넓은 주차장이 있지만 늘 분비고

주차 요금도 부담이 되었다.

다음에는 그곳보다는 좀 한가한 곳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금성을 찾은 것은 여행 마지막날...

설악동에서 케이블카를 탔다.

아이젠을 챙기지 않아 미끄러웠지만,

등산으로 오르는 길이 멀지않아 오를만 했다.

아이들은 눈길의 산에 오르는 것을 아주 귀찮아 했지만

산에 오르고 나서는 멋진 경치라고 좋아 했다.  

권금성에서 내려와 신흥사를 찾았다.

힌 눈이 쌓인 절집은 운치가 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절집을 돌아봤다.

설악동에서 나오며 점심 식사를 위해 실로암 막국수를 찾았다.

아마 막국수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집일 것이다.

예전의 양양공항 뒤쪽에 자리잡은 그곳에서 맛있는 막국수와 수육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강원 여행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