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 우수영, 우황리...(2/3)

  

여행 둘째날 오전, 우수영...

 



명량대첩제 행사장으로 향하며...



명량대첩제 행사장



전통장터 재현...



새총 체험...



우수영 입구...



진도대교 아래쪽이 울돌목...



명량대첩때 쇠줄을 감았던 기구를 재현...

 

서해 여행에서 밀물과 설물의 변화가 얼마나 신기한지 여러번 봤지만, 해남과 진도를 잇는 진도대교 아래쪽 울둘목의 밀물과 썰물은 늘 궁금했다. 그 물의 흐름을 이용하여 이순신장군이 명량대첩을 이끈 곳이 바로 그곳이다.


이번 여행길에 해남의 명량대첩제가 열리고 있어, 우수영을 찾게 되었다. 우수영은 진도대교 바로 왼쪽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축제장을 가볍게 돌아보고 울둘목을 만나러 갔다. 그곳에서 바다가 울고 있었다. 그저 우는 바다가 아니라 통곡하는 그런 바다였다. 여름 장마에 큰물이 흘러가듯 우르르우르르 물들이 몰려가고 있었다.


이순신장군의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울둘목 전투가 궁금했었다. 그곳이 1957년 정유재란때  12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무찌른 곳이다. 백의종군하여 맨손으로 버텨낸 전투가 치워진 곳이다. 우는 바다에서, 통곡하는 바다에서 그 궁금증이 풀렸다. 전투가 아니더라도, 물의 흐름만으로도 두려운 그 바다에서 궁금증이 풀렀다. 그 바다에서는 왜선들만이 아니라, 조선 수군의 배들도 두려웠으리라. 그런 이유로 죽기로 싸워 마침내 이긴 곳이 아니던가.


삶이 힘들때,

이 바다를 떠올릴 것이다.

우르르우르르 몰려가는 이 바다를 떠올릴 것이다.

죽기로 싸워 버텨낸 승리의 바다,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처절히 싸운 이 바다를 떠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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