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여행에서 만휴정과 묵계서원을 들렸다.

두곳모두 마음에 드는 곳이었는데...

특히 만휴정은 숨겨 놓았던 보물을 만난 느낌이다.

만휴정 [晩休亭]은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누각이다.
조선시대의 문신 김계행이 세운 건물이며 주변의 풍광이 뛰어나다.
잘 알려진 곳이 아니고 찾는 사람도 많지 않아...
별 기대 없이 올랐는데 송암폭포와 어울린 만휴정의 첫 모습에
긴 감탄사가 이어졌다.

그 감탄사는 만휴정으로 다가갈수록 더욱 커져 갔다.
그리고, 누각에 올라 한줄기 바람을 느끼며 시원한 물소리를 듣는 순간
만휴정의 풍경과 정취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호젓하지만, 아름다운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