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g01a.gif 크리스마스의 열차여행(간절곶, 정자해변, 감포)... (1/3)

 

언   제

 2000년 12월 24일 - 25일(무박2일)

어디로

 대전 - 울산 - 간절곶 - 울산온천 - 옹기마을(온양면) - 정자해변 - 감포 - 경주 - 대전

누구와

 초록별 가족 - 구동관, 이정선, 구현석, 구다솜

 

 

구름을 뚫고 나오는 일출의 순간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간절곶 등대

 

1. 오랜만의 열차여행... 

참 오랜만의 열차여행 이었습니다.
그것도 대학졸업이후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밤열차 여행이었습니다.
대학시절 밤열차를 자주 이용했던 것은 밤열차 여행 자체의 낭만도 있었지만, 숙박비의 부담이 없어 저렴한 비용으로 먼 곳을 다녀올 수 있다는 잇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는 그동안 현석이와 다솜이가 좀 어리다는 이유로 편한 승용차 여행만을 다녀왔었습니다.

이런 우리가족에게 열차여행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지난해 10월 철도청에서 실시한 여행상품개발 이벤트에 당선되어 3회의 열차여행 기회를 얻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대전에서 출발하는 편이 많지 않아 이용하지 못하다가 마침 크리스마스에 대전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있어 모처럼의 기차여행이 이루어지게 된것이지요.

대전역에 우리가족이 나간 시간은 열차 출발을 10여분 앞둔 0시 40분 이었습니다. 참,  "대전부르스"라는 노래 아세요?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에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0시 50분" 우리 가족의 첫 열차 여행은 그 노래 가사에 딱 맞는 대전발 0시 50분 기차를 타고 떠나게 되었답니다. 물론 그 노래에서는 목포행 완행열차지만 우리가족은 울산행 관광열차였고요.

열차는 예정된 0시50분 정시에 출발하였습니다.
우선 우리는 준비해갔던 게임을 했습니다. 승용차 여행에서는 운행중에는 게임을 한다던가 책을 읽는 것이 어렵지만 열차여행에서는 창밖의 경치를 보는 일이 실증날때 쯤에는 가족끼리 함께 게임을 할 수도 있고,  책도 읽을 수 있어 좋습니다.

우리 가족이 그날 준비해 간 것은 퍼즐 게임이었는데 밖이 안보이는 야간열차 안에서 하는 게임으로는 적당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밤이 너무 깊어 모든 가족들이 졸리기 시작했고, 다른 여행객들도 하나, 둘 눈을 붙이기 시작했으니까요. 우리 가족도 열차에서 각각 최대한 편한 자세를 취하고 눈을 붙였습니다.

우리가 탄 열차는 04시 40분 울산역에 도착하였습니다. 현석이와 다솜이는 이른 잠에서 깨는 것이 쉽지 않은지 조금 투정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차에서 잠이 들어도  도착하고나면 바로 잠에서 깨었었는데... 기차여행에서의 이른 기상은 쉽지 않은지 잠시 투정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투정은 오래가지 않고 채비를 한후 기차에서 내렸습니다.

예보된대로 날이 추웠습니다. 모자를 쓰고, 목도리로 칭칭감아 추위를 막았습니다.
우리는 안내하는 분을 따라 역 앞에 준비되어있는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버스는 05:00시에 간절곶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간절곶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우리가족은 또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버스는 한시간 정도 이동하여 간절곶에 도착하였습니다.
버스는 도착하였지만 사람들은 내릴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날이 추워서 내릴 엄두들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먼저 내려 바깥을 둘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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