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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비선대 입니다. |
설악산 신흥사에서 |
낙산해변입니다. |
설악 비선대를 다녀오고..... 여행 둘째날이 되었습니다. 설악산은 험한산입니다. 높이도 높을 뿐더라 거친 바위가 많은 악산입니다. 산 이름에 "악"자가 들어가는 산들은 험한산입니다. 설악산, 치악산, 월악산 등을 보면 알수 있지요. 그중에서도 가장 험한산으로 꼽으라면 역시 설악을 꼽을수 있고요. 그래서 가족여행으로 정상까지 오른다는 것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에서 가능한일이구요. 하지만, 가족과 함께 설악에 가더라도 설악동 비선대까지의 코스나 백담사코스는 초등학교 저학년은 물론 유아들까지도 가능한곳이고 특히 위의 두곳은 유모차를 이용해서도 갈수 있는곳입니다. 비선대나 백담사모두 한시간이나 한시간30분 정도면 갈수 있습니다.(왕복2∼3시간). 백담사는 일단 셔틀버스를 활용해 10분정도 이동한후 그곳에서 도보로 백담사까지 가시면 됩니다. 비선대로 오르는길은 경사가 거의 없는 평평한 길입니다. 그저 산책삼아 천천히 오르면 되고요. 우리가족도 1시간 정도 걸어 그곳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비선대에 도착하여 가져간 음료수를 마시며 잠시 쉬었습니다. 그때 아침에 설악파크호텔에서 마로 우리 앞에서 체크아웃했던 외국인 여행자들을 만났습니다. 다솜이에게 영어로 이름을 묻자 다솜이는 아무말도 못하고 아빠 얼굴만 처다보았습니다. 요즘 유치원과정인 Y 아기 스포츠단에서 영어를 조금 배우고 있어 이름을 묻고 대답하는 정도의 몇마디는 알고 있지만 무척 쑥스러웠던 모양이었습니다. 그 외국인 여행객은 다솜이가 예쁘다며 사진을 찍어도 좋은지 물어 그렇게 하도록 했습니다. 다솜이는 다음에 영어를 열심히 배워 외국인을 만나서 뭔가 말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잠시 쉬면서 설악의 경치를 즐겼습니다. 비선대를 지나면서 험해지는 계곡과 바위의 모습을 살펴보기도하고 비산대위쪽의 철로만든 다리를 건너며 아스라한 계곡을 바라보기도 했고요... 현석이의 관심은 딴데 있었습니다. 비선대 바위의 고인물에 까맣게 떼지어 살고 있고 올챙이를 잡고 싶어 그곳을 떠날줄 몰랐으니까요.... 다른곳의 올챙이보다 커다란 모습의 설악산 올챙이들은 물이 말라가는 바위에서 어떻게라도 빨리 개구리가 되기위해 열심히 헤엄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몇번의 시도끝에 한 마리를 잡았지만 바로 다시 놔 주었습니다. 다시 내려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현석이와 다솜이에게 하산을 서둘러야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다솜이는 고동을 먹고 싶다고 했고,현석이는 번데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내려가서 그것을 사주기로 했거든요... 다솜이의 체력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산을 오를때면 짜증을 내던일이 많았는데
비선대 까지의 등산과 하산에서는 그런 찡찡거림이 모두 살아져 있었어요. 앞으로는 좀 높은 산에
함께 올라도 되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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