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목장

  * 이 여행기는 소년조선일보('04. 4. 21 )에 게재 되었습니다 *

언   제

  2004년 4월 17일 - 2004년 4월 18일(1박 2일)

어디로

 대전 - 속사 - 우리향기 펜션(숙박)
 우리향기 - 대관령목장 -  대전

누구와

 초록별 가족(구동관, 이정선, 구현석, 구다솜) 과   진호네 가족(3명)

 

 

대관령목장에서

아직 눈이 쌓여 있는 대관령의 봄

강릉이 보이는 동해 전망대


김영교 사장님과 사진 한장.

진호네 가족과 함께..

양에게 먹이주기


대관령 목장의 봄...

대관령목장은 워낙 넓어서 차를 타고 돌아보는데도 두시간 가량 걸렸다. 다른 곳에서는 이미 봄 꽃들이 다 피었고 풀들도 쑥쑥 자라 있지만, 해발 1,000m를 넘나들며 조성된 목장에는 이제야 봄이 오고 있었다. 꽃도 이제 막 피고 있었고, 풀들도 어린 새싹을 돋고 있었다. 풀이 충분히 자라지 못해 소들이 풀밭에 나오지 않았다. “풀밭에서 소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더 좋을텐데...”라며 다솜이는 아쉬워했다.


그런 아쉬움을 알았을까? 목장을 안내해 주시던 분께서 계곡 가까이 차를 세웠다. “잠시 얼음 폭포 오르기를 하고 가자”는 그분의 말씀에 고개를 갸웃하며 따라 내렸다. 올 봄은 유난히 짧고, 여름이 빨리 온다고 했다. 이번 주말의 날씨도 일부지역에서는 30도를 넘었다. 기상관측사상 4월의 날씨로는 가장 높은 날씨였다.


그런 날씨에 얼음이 있다는 것이 잘 믿어지지 않았지만, 그분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가자 신기하게도 아직 눈과 얼음이 남아 있었다. 조금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계곡 하나가 통째로 눈과 얼음이었다. “정말 얼음이야” 높은 산을 오르는 등반대원처럼 얼음 계곡을 오르던 현석이는 신기하다는 이야기를 몇번이나 했다.


목장의 야생화 탐방로에서 여러 가지 봄꽃들을 만난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대관령목장의 야생화 탐방로는 여러 가지 야생화가 아름답게 피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보라색 얼레지와 제비꽃, 노란색 동의나물과 양지꽃, 하얀색의 큰개별꽃과 노루귀 등 예쁜 꽃들은 이름도 예뻤다. 한시간 넘게 골짜기 길을 걸었지만 아름다운 꽃들을 만나다보니 힘든 것도 몰랐다.


우리가 목장에서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양들이 모여있는 방목장이었다. 그곳에서 양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아주 재미난 일이었다. 땡땡땡... 종을 치니 양들이 몰려왔다. 마른 풀과 가루로 된 사료를 손바닥에 올려놓으니, 양들이 달려들어 맛있게 먹었다. 처음에는 양들을 무서워했던 현석이 다솜이도 금새 양들과 친구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관령목장 /

해발 850~1,470m의 강원도 대관령 일대 600만평의 땅을 목장으로 가꾼 곳이다. 워낙 높은 곳이어서 겨울도 이르고, 봄도 늦다. 이제 막 새싹이 돋아 푸른색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양떼의 방목은 1년 내내 계속 되지만, 소들이 목장에서 풀을 뜯는 모습은 4월말부터 10월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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