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 우수영, 우황리...(1/3)

 

언   제

  2007년 10월 27일 - 28일

어디로

 대전 - 두륜산(케이블카) - 목포(숙박) 
 
숙소 - 우수영(명량대첩제) - 우황리(공룡박물관) - 대전

누구와

 초록별 가족 - 구동관, 이정선, 구현석, 구다솜

 

여행 첫째날, 두륜산...

 

 


두륜산 케이블카 입구...



두륜산으로 오르는 길....



멀리 보이는 한반도 지도 모양의 논들...



현석이와 다솜이...



케이블카에서 내려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정상에서...



정상에서 바라본 일몰...


 

가을 두륜산, 이미 나뭇잎들은 시들었지만 억새들은 눈부셨다.

가을여행으로 가족들과 함께 찾은 두륜산... 예전 친구들과 함께 그곳을 찾았을때는 대흥사를 돌아보고,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갔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랐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거리가 1.6km. 케이블카로 오르는 길 중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단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길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지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아 30분쯤 기다려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으로 오르는 길에 가을이 저물어있었다. 세월의 흐름은 어느 한곳의 경치에서도 서로 다른 얼굴로 다가선다. 가을의 두륜산에서도 케이블카가 앞으로 나갈때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바뀌어간다.


중간쯤을 지나면서 동쪽으로 자리 잡은 한반도 모양의 풍경을 안내해줬다. 산에 둘러싸인 논들의 풍경이 마치 한반도 모양이었다. 신기한 모양으로 텔레비전에 소개된 곳이라고 한다. 한반도 지도와 비슷한 모양을 눈여겨보는 사이 케이블카가 정상에 도착했다.


도착한 지점에서 286(?)개의 나무 계단을 오르면 정상이다. 오르는 길 서쪽으로 하루를 달려온 해가 질 준비를 하고 있다. 잠시 후 정상에서 일몰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나무 계단을 올라 정상에 섰다. 전망이 참 좋다. 멀리 섬들이 둘러싼 산과 들이 마음까지 후련하게 해 주었다.


정상 표지석 주변으로 억새가 많았다. 지금은 뚜렷이 구별하지만 한때 억새와 갈대가 혼동 되었다. 그때 확실한 구별을 위해 갈대는 이름이 예쁘지만, 모양은 억새가 더 좋다고 기억해 두었다. 지금은 억새라는 이름도 참 곱다는 생각을 한다. 갈대의 투박한 꽃들도 예쁘다는 생각도 함께한다. 놀라운 일이다. 아름다움과 아름답지 못함이 내 생각으로 그리 쉽게 변한다.


해지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바다의 일몰과는 또 다른 장엄함이다. 일출이 희망의 빛이라면 고난의 하루를 짐으로 올려놓는 부담이기도 하다. 일몰이 사그라져가는 빛이라지만 하루의 일상을 벗고 평안으로 돌아가는 안락함 이기도하다.


두륜산에서는 해가 지는 모습까지 보고 하산하였다. 산 정상에서 일몰을 보는 일은, 일출을 보는 일보다 어렵다. 해가 져서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갈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륜산의 경우 케이블카로 이동하여 하산하기 때문에 일몰을 보는 것이 가능했다. 멋지게 지는 일몰의 풍경은 올 가을 가족 여행의 큰 선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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