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조계산 자락에 자리잡은 송광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보사찰의 한곳이다.
불보사찰의 양산 통도사, 법보사찰의 합천 해인사와 더불어
승보사찰인 송광사까지를 삼보사찰이라 하는데...
삼보사찰은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속에,
많은 절집들 중의 가장 대표적인 절집들이라 할수 있다.

송광사가 승보사찰로 불리게 된것은
큰 스님의 배출이 많았던 이유 때문이다.
특히,  고려후기에서 조선초기까지는
무려 16명의 국사를 배출하기도 하였다. 

사찰의 가장 위쪽에 대웅전이 자리잡는 것과는 달리
선방이 대웅전 위에 위치한 것도 특색이 있는데
승보사찰이기 때문에 그런 구조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차장에서 송광사에 이르는 길까지
물소리 맑고 청아한 계곡이 함께 하는데...
그 중간쯤에 조그만 저수지에,
석가탄신일을 전후로는  연등이 걸리게 된다.
그 등이 물에 비춰진 모습도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