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를 만나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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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을 위해 연어를 옮기고...

체험 참여자들도 들어가고...

드디어 연어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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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잡았다..

기념사진 한장...

현석이 다솜이는 연어와 사진만 찍었어요


2. 연어축제장에서...

 

 점심때가 되어 연어축제장이 마련된 양양의 남대천 둔치에 도착했다. 행사장은 오대산 굽이굽이를 헤쳐 나온 남대천이 시퍼런 동해바다를 코앞에 두고 있다. 그곳이 연어들이 알에서 깨어난 뒤 한달쯤 새끼 연어로 머물렀던 곳이며, 어린 연어들은 바다로 나가 자란 뒤 알을 낳기 위해 되돌아오는 곳이기도 했다. 먼저 찾은 곳은 연어전시관. 연어에 대한 자료들을 보고, 암 수 연어를 구별하는 법도 배웠다. 아가미가 더 뽀족한 것이 수놈 이었는데, 암놈보다 더 힘이 세고, 싸움도 잘할 것 같았다.


다음에 찾은 곳은 연어와 송어 잡이 체험장이었다. 연어축제장이니 연어를 잡아보는 체험이 더 좋겠지만, 몇가지 이유로 크기가 연어보다 작은 송어 잡기에 참여하기로 했다. 연어는 워낙 커서 아이들끼리만 잡기에는 벅찰 것 같았고, 체험 시간도 맞지 않았다. 송어잡기가 5천원인데 비해 연어잡기 체험에 참여하려면 아이들도 1인당 1만5천원이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연어를 잡으면 그 처리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하루를 더 묵고 집으로 돌아갈 일정이어서 잡은 연어를 가져가기도 어려웠고, 가져가더라도 요리를 하는 것이 더 큰 문제였다.


연어 잡기는 연어 기념촬영으로 대신 하기로 했다. 그곳에도 연어 몇 마리가 있었다. 더욱이 그 연어들은 좁은 개울에 있어 아이들이 잡기에는 더 좋았다. 현석이와 다솜이는 그곳에서 연어를 잡아 사진을 찍었다. “아빠. 연어가 너무 무거워 사진 좀 빨리 찍어줘...”여러장의 사진을 찍는 아빠에게 다솜이는 그런 투정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연어와 사진을 찍는 동안 송어잡기 체험시간이 되었다.


안내자의 인솔에 따라 체험장으로 들어섰다. 체험장은 남대천의 위쪽과 아래쪽을 그물로 막아 만든 곳이었다. 진행팀에서 주의사항 몇 가지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체험 시작을 알리는 징소리가 울렸다. 체험을 기다리던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와~” 함성을 지르며 물로 뛰어 들어갔다. 물의 깊이는 무릎 정도, 거기에 물 반 고기반이니 고기 한 마리 잡는 것쯤은 식은죽 먹기 같았다. 하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물속에서야 사람의 걸음보다는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더 빨랐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움직이기 때문에 물이 금방 흐려졌다. 물 반 고기반의 그 곳에서도 물고기 찾기는 보물찾기처럼 어려웠다.


사람들은 흐려진 물을 더듬으며 물고기를 잡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물고기 몸통을 만지기도 했지만 막상 잡으려면 손에서 미끄러져 도망쳤고, 다행이 몸통을 잡았어도 위로 올리다가 놓쳐버리곤 했다. 그래도 손놀림이 빠른 사람들은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송어 한 마리씩을 잡아 물 밖으로 나왔다. 20분쯤 지났을까? 현석이가 다급한 목소리로 아빠를 불렀다. 현석이 손에는 커다란 송어 한 마리가 잡혀 있었다. “물고기도 정말 힘이 세네...” 현석이가 제 손안에서 파닥거리는 송어를 가져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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